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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장 오른 윤동섭 교수…의료원장·병협회장 임기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의료원장이자 대한병원협회장인 연세의대 윤동섭 교수가 연세대 총장에 선출되면서 기존 보직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겸 병원협회장은 최근 연세대 총장에 선출되면서 병원계+학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연세의료원장직, 병원협회장직 모두 병원계 굵직한 보직인 만큼 총장직을 겸임 여부에 따라 수장이 뒤바뀌는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윤 교수의 연세대 총장 임기는 내년(24년) 2월부터 4년간. 병원협회장 임기는 내년 4월 종료 예정으로 2개월 겹치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회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연세의료원장직과의 겸임 여부. 연세의료원장직 임기는 24년 7월까지로 6개월이 겹친다. 일단 겸임 금지 조항이 없으므로 의료원장직과 총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윤 교수는 연세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으로 의료원 산하 병원의 진료는 물론 교육·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중책으로 총장직과 동시에 맡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의대 출신 총장 선출은 다섯 번째이지만, 의료원장직 수행 중 총장에 선출된 것은 연세대에선 전례 없는 일. 게다가 병원협회까지 병원계와 학계를 아우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 또한 첫 사례로 윤 교수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윤동섭 회장 임기는 정상적으로 마칠 것"이라며 "병협회장직 수행은 총장 선출과 무관하다"고 말했다.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장직과 총장직을 동시에 수행할 전례가 없어 적용할 사례가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두 직책을 맡는 것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의료원장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료원장도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수행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023-10-31 11:57:56병·의원

연세대, 11년만에 의대출신 총장 탄생…주인공은 윤동섭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대 제20대 총장에 도전장을 던진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이 신임 총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의대출신 총장 탄생은 11년만이다.윤동섭 교수는 연세대 총장에 선임됐다.연세대는 25일 이사회에서 윤동섭 교수(의과대학 외과학교실)를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윤 교수는 고병간 교수(제2대), 이우주 교수(제7~8대), 김병수 교수(제13대), 김한중 교수(제16대)에 이어 다섯번째 의대출신 총장에 올랐다.이번 총장 선거에는 윤동섭 교수(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이외에도 서승환 현 총장(경제학부), 문일 교수(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손봉수 교수(공과대학 도시공학과), 안강현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이호근 교수(경영대학 경영학과), 하연섭 교수(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홍대식(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과) 등 8명의 교수가 출마한 바 있다.윤 교수는 총장 선출에 앞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이공계열 연구자 이외 인문·사회계열 연구자에게도 연구지원 확대 필요성을 내세우며 과목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는 또 본교와 의료원 학생간 교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 과정 지원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의대교수의 전문성을 보여주기도 했다.윤 교수는 의학계는 물론 병원계에서 실력은 물론 인품을 두루 갖춘 큰 어른의 명성을 입증하듯 굵직한 보직을 두루 맡아온 인물.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이어 연세의료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대한병원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26 00:17:12병·의원

윤동섭 병협 회장 후보 "보건부 독립 공감·PA양성화 신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회장에 단독 출마한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이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단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의 보건부 독립은 사견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나 의사인력 확충 방안과 진료보조인력(PA) 등 쟁점 현안은 직역 간 입장 차이를 의식해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병원협회 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62, 외과 교수)은 2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메디칼타임즈를 비롯한 전문언론과 간담회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병원들이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제41대 병원협회 회장 선출에 나섰다"고 밝혔다.윤동섭 의료원장(1961년생)은 경남고와 연세의대 졸업(1987년)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외과 주임교수 및 외과학회 이사장,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병원협회 병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병원협회 정책현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윤 의료원장은 ▲의료자원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 역할 제고 ▲국민 건강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소통 통한 단합된 병원협회 ▲대정부, 대국회 활동 강화를 위한 합리적 병원 정책 마련 ▲현장 파악과 역량 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원협회 등을 병원협회 회장 출마 공약으로 제시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4월 8일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 위원 36명(39명 임원선출위원 등 3명 미등록)의 찬반 투표를 거쳐 오는 5월부터 2년 임기의 41대 병원협회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병원계 거함인 연세대의료원 수장답게 민감한 현안 질의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소신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의사인력 양성 의료자원 효율적 배치 관건 “회장 취임 후 방안 마련”윤동섭 의료원장은 "병원협회 정책현안 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충분한 논의과정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소통을 회무 최우선으로 삼겠다. 중소병원, 전문병원, 요양병원 그리고 대학병원 모두 생각이 같을 수 없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조율하면서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 의료원장은 의사인력 양성과 관련,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입장이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감축된 의과대학 정원 회복 방안을 포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의사 1명 양성에 필요한 기간과 효율적 배치 등 제대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회장 취임 후 세밀한 방안을 완성해 말씀 드리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진료보조인력(PA) 시범사업 논란에 대해 "대학병원 PA를 늘리면 중소병원 간호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필요성은 인정하나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임기 동안 협의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연세대 의료원장으로 병원협회 회무에 소홀할 수 있다는 일각의 시각은 일축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병원협회와 연세대의료원 회무가 전혀 다른 일이 아니다.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병원협회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료원장 임기(4년) 절반이 지난 상태로 연세대 총장 출마는 아직 생각 안 해 봤다"며 병원협회 회장직에 대한 열정을 명확히 했다.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거론 중인 보건복지부의 보건부 독립 논의에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윤 의료원장은 "복지와 보건의료를 함께 하다 보니 전문성과 체계적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 부분이 있다. 아직 병원협회 특위에서 논의된 바 없지만 개인적 생각에 의사협회와 같이 보건부 독립 의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병원협회 부회장으로 느낀 점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모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는 부분"이라면서 "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 등 헬스케어는 세브란스병원만의 일이 아니다. 앞서가는 중소병원과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기초를 닦고 준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포스트코로나와 수가협상은 5월 회장 취임 후 직면할 현안이다.병원협회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료현안 질문에 신중하면서도 소신있는 답변을 이어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정상적 일상 복귀는 의료계 전체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이라면서 "의료 수요와 환자 요구도 변화 등을 병원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병원계 힘을 모아 의견을 취합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5월 수가협상을 병원협회 가장 큰 관심 사항 중 하나이다. 적정수가를 안전한 의료를 만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회장 취임 후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메타버스 등 헬스케어 준비 “명분과 실리, 병원계 자부심 고취에 최선”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의료시스템 효율성과 의료인력 중요성을 재평가 할 수 있는 계기였다.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적정수가 보상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의료인력 및 의료전달체계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윤 의료원장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구조 변화 속에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원인 중 하나는 급격한 보장성 강화"라고 지적하고 "현실을 반영한 목표 보장률과 의학적 타당성에 입각한 급여화가 진행돼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병원협회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끝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병원협회가 더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하고 "정부와 의료정책 협상을 진행할 때 협업과 협치를 기반으로 명분과 실리를 살려 회원 병원들이 자부심을 고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2-03-29 05:30:00병·의원

연세 송도세브란스병원 첫삽…2026년 12월 개원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연세의료원은 23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유경선 연세대 총동문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희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한승경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인천시·IFEZ·연세대학교·(주)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국제캠퍼스 제2단계 사업 협약에 따라 연세대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추진 중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약 85,948㎡(약 26,000평) 대지면적에 건축 연면적 약 111,230㎡(약 33,647평)으로 총 800병상 규모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통해 전문적인 특화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와 더불어 경인 지역 및 서해안 거점병원의 역할을 담당하며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연구특성화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정보기술과 바이오융합 연구 등을 진행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핵심적인 기능을 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내·외국인 의료수요에 대응한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승환 총장은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건립은 연세사이언스파크(YSP)가 지향하는 목표를 구현하는 핵심으로서 단순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통해 송도가 명실상부한 'K-바이오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 모델을 구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향후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경인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의료 기관의 역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래 기다린 만큼 인천시는 병원이 개원하는 날까지 연세대, 연세의료원과 긴밀히 협력, 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2-25 16:55:00병·의원

이병석 낙마에 커지는 이사회 불신론...선거제 무용론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연세대학교 제 19대 총장선임 결과를 두고 연세의대 내부적으로 '총장선거 무용론'이 언급되는 모습이다. 교수, 학생, 직원 등 연세대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연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정책평가단투표에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한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이 이사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지난 28일 연세대학교는 법인이사회를 개최하고 총추위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서승환 경제학부 교수(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제 19대 연세대학교 총장으로 결정했다. 이번 연세대 제19대 총장선거의 경우 교수평의회에서 그동안의 선거제도를 돌이켜보고 검토한 끝에 가장 공정하게 구성원이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사회와 사전논의 끝에 만들어진 제도라는 게 연대의대 교수들의 설명. 정책평가단투표에는 모든 연세대 구성원은 아니지만 교수, 학생, 직원 등이 포함된 400명의 투표인단이 투표를 실시했으며, 정책평가단투표에서 최종 후보 3인 중 이병석 병원장이 1위에 오른 만큼 연세의대 내부적으로는 신임총장에 선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았던 상황.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병석 병원장이 낙마함에 따라 이사회 결정에 앞서 이뤄진 선거과정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연세의대 A교수는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묻는 두 차례의 투표가 있었는데 투표결과가 전혀 반영이 안됐고 구성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선거제도 자체가 요식행위에 그친 것이 아닌지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세의대 B교수는 "총장선거 외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몇 번 있는 등 솔직히 문제가 많다"며 "부작용이 우려돼 400명으로 제한했지만 무작위로 뽑은 만큼 투표결과는 전체 구성원의 뜻과 마찬가지인데 이번 결과는 그 뜻이 완전히 무시된 것과 마찬가지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연세대학교의 랭킹이 하락되며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공감대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세대 C교수는 "최근 연세대가 랭킹하락 등 위기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공계가 지금도 잘하지만 의과대학을 포함한 이공계가 더 힘을 내야한다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며 "이병석 병원장이 이공계 생리를 이해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면에서 많은 표를 받은 것인데 이이사회가 이런 점을 고려했을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면 내부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게 많은 교수들의 의견이다. 연세의대 D교수는 "이번에 총장이 되신 분이 정말 월등한 분이여서 이사회가 결정한 것이라면 최소한 그것에 대한 설명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사회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제도가 보완이 됐음에도 공감대를 형성시키지 못했다면 결국 이사회가 바뀌는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며 "이사회가 선거라는 일련의 과정의 노력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린 것이 합의를 통해 결정한 제도를 파기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9-10-30 05:45:59병·의원

이병석 병원장 연세대 총장선거 고배…이사회 벽 못 넘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이 차기 연세대학교 총장선거에서 이사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 연세대 제 19대 서승환 신임총장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28일 법인 이사회는 서승환 경제학부 교수(전 국토교통부 장관)를 연세대학교 제 19대 총장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승환 교수는 2020년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4년간 현 김용학 총장의 뒤를 이어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병석 병원장은 지난 19일 연세대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총 151표로 1순위에 오르며 4번째 의사총장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손에 들게 됐다. 한편,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서승환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프린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바 있다.
2019-10-28 19:02:51병·의원

연대 의대출신 총장 나오나…이병석 병원장 1순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이 차기 연세대학교 총장 최종 후보 3명 중 1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21일 의료계 따르면 지난 19일 연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이병석 병원장이 총 151표를 획득했다. 뒤를 이어 상경대학 경제학부 서승환 교수가 102표, 경영대학 경영학과 이경태 교수가 79표에 그쳤다. 앞서 총추위는 상경대학 경제학부 서승환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신현윤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과 서길수 교수, 경영대학 경영학과 이경태 교수, 의과대학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 등 5명을 후보에 압축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교원이 대부분이지만 직원,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해 진행했다. 법인이사회는 최종후보 3인에 대해 검증 단계를 거쳐 임시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출할 예정이지만 압도적인 득표로 1순위를 차지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병석 교수는 공약으로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행정, 교육, 연구의 플랫폼 완성 ▲Entrepreneurial University를 통한 산학협력의 선순환구조 구축 ▲맞춤형 토탈 교육 솔루션을 제공, 창조와 혁신의 리더 육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연세대 모금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한 8000억 재정의 확보 ▲연세대 산하 각 캠퍼스, 의료원, 동문 등의 ‘연세 네트워크’ 극대화 ▲캠퍼스 및 의료원별 특화전략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2019-10-21 10:47:34병·의원

연세의료원, 2021년 개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첫 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회장 장쩬화)과 2일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구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같은날 밝혔다. 착공식에는 연세대에서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UN사무총장)과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삼구 연세대 총동문회장, 박창일 연세대 이사,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화진그룹에서는 장쩬화 회장과 류독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노영민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와 박진웅 주칭다오 총영사,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다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도 자리했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이 합자형태로 건립하는 종합병원이다. 양 기관은 2014년 8월 병원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 교환에 이어 2016년 3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병원 건립을 구체화했다. 신화진그룹은 물류,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사업 등을 주력 사업영역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 연간 164억위안(약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중국 칭다오시가 친환경 신(新)도시구역으로 조성한 약 350만㎡(105만 여 평) 규모의 국제생태건강시티 내에 지상 20층과 지하 4층, 10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3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화진그룹과 연세의료원이 50:50 비율로 출자한다.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물투자를, 연세의료원은 병원건립 자문과 병원설계, 세브란스 상표 사용권 등의 지적재산권을 매각해 마련되는 현금을 투자하게 된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병원 건물 설계를 기본으로 건축되며, 중국 현지 특성에 맞는 질환별 전문센터와 특수 클리닉이 강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물론 임상시험 등 의료산업화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한중 의료협력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134년 역사 세브란스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중 의학연구의 중심축이자 의료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성장시켜 칭다오시 및 산둥성 지역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2 17:30:20병·의원

윤도흠-이병석, 연세의료원 교수들의 선택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8월부터 연세의료원을 이끌 18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현직 의료원장과 세브란스병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윤도흠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4일 연세의료원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교수평의회 의무부총장 후보추천관리위원회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자 추천을 실시한 결과 윤도흠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 2명이 등록했다. 앞서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의료원 전체 교수들에게 후보자 추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공지를 보낸 상황.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연세의료원 교수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자기소개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후보추천관리위는 후보 등록 기간을 거쳐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후보자를 결정해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되는 결과인 만큼 추후 대학에서 진행하는 인사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윤도흠 의료원장(62, 신경외과)은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과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세브란스병원장을 맡았다. 최근 (가칭)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인천 송도에 500병상 규모 병원 건립을 공식화 는가 하면 중입자가속기 도입 등 굵직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62, 산부인과)은 1981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연세의대 학장을 지냈다. 산부인과 내시경 분야 전문가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치료에 명의로 알려져 있다.
2018-05-05 06:00:42병·의원

막 오른 의협회장 선거, 캠프도 6인 6색…표밭 다지기 분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각자의 색깔을 내는 캠프를 구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을 각자의 표밭을 다질 수 있는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외 동문 등 인맥들을 포진시키며 부동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6명의 의협회장 선거 후보들이 각자의 캠프 구성을 마치고 선관위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와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김숙희 후보다. 김 후보는 별도의 선거 캠프 사무실까지 꾸리고 대대적인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김 후보는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굵직한 인사들 뿐 아니라 인턴과 전공의 대학병원 교수까지 참여하는 대대적인 캠프를 꾸린 상태다. 발대식에도 김재정 의협 전 회장을 비롯해 김윤수 전 병협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나춘균 고대의대 교우 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허정균 연세의대 서울시 동문회장도 모습을 비췄다. 김 후보가 모교인 고대의대 표를 기반으로 여성 의사들과 연세의대 표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대집 후보와 이용민 후보는 전국의사총연합을 기반으로 캠프를 꾸렸다. 개혁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직 발대식을 갖지 않은 최대집 후보의 캠프는 현 전의총 임원들이 대거 참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용민 후보의 선대 본부장도 정인석 전 전의총 대표가 맡고 있다. 전의총이 과거 37대, 38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임수흠 후보도 상당한 규모로 캠프를 꾸렸다. 선대본부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용진 전 의협 부회장이 맡았고 이원표 전 개원내과의사회장, 범희승 전남의대 교수, 안대덕 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우재근 순천향의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분과를 맡는다. 이외에도 정승진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12기 회장에게 대변인을 맡겨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포석도 깔았다. 반면 기동훈 후보와 추무진 후보는 최소한으로 캠프를 꾸리며 진정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 후보는 대전협 임원 출신들을 중심으로 캠프를 꾸렸지만 대내외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인사들보다는 참신한 인사들로 채웠다. 집행부와 대의원회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러한 출신들을 중용하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판단으로 보여진다. 대신 젊은 의사답게 동영상과 SNS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며 선거 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추무진 회장도 큰 캠프 조직없이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직 회장직을 유지하며 선거에 임하는 만큼 집행부를 활용하기도, 사적 조직을 활용하는 것도 공격받기 쉬운 상태라는 점이 족쇄다. 이에 따라 추 회장은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유세를 진행할 뿐 별다른 조직망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미 못 박아둔 상태다. 의협 임원을 지낸 A원장은 "선거캠프를 보면 후보들이 어느 직역, 전문과목, 대학을 타킷으로 하고 있는지가 보이지 않느냐"며 "선거 초반인 만큼 확실한 표밭을 우선 다진 뒤에 부동표를 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21 05:00:59병·의원

"투쟁력과 협상력 갖춘 문무 겸비 후보는 김숙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약분업 사태부터 투쟁 현장을 지키고 다양한 회무 경험을 통해 협상력을 배웠습니다. 지금 의협에 필요한 것은 이렇듯 문무 겸비형 후보인 김숙희 뿐입니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숙희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투쟁력과 협상력 모두를 갖춘 만큼 지금의 의협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자평이다. 김숙희 후보는 19일 반포에 위치한 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 후보로서의 공약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사들의 자존감이 그 어느때보다 땅에 떨어져 있다"며 "회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의사가 존중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의협 회장은 강하고도 부드러워야 한다"며 "강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겸비한 후보는 김숙희 뿐이다"고 밝혔다. 김숙희 후보는 의약분업 이후 자신의 행보가 이러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회무 경험과 투쟁 경험이 쌓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것. 김숙희 후보는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사들의 권익을 지켜야 겠다고 결심하고 관악구의사회와 산부인과의사회, 의협과 의학회 임원, 서울시의사회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불합리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해 왔다"며 "그렇기에 지금의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투쟁이 아닌 불의와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선천적인 저항 정신으로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왔다"며 "여기에 의료정책과 건강보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경험으로 지금의 문무 겸비형 김숙희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의지는 공약에도 녹아있다. 그는 우선 의사 면허의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상설기구를 구축하고 한방에 대한 원천적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강보험정책심의의원회를 개혁하고 합리적으로 의료전달체계를 다시 한번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회장으로서 해야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바로 회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의권을 살리는 일"이라며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행태와 의사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이러한 그의 뜻에 동참하는 인사들이 모이면서 그의 선거캠프도 상당히 스펙트럼이 넓게 구성됐다. 정책부위원장을 맡은 서연주 가톨릭의료원 인턴부터 조직부위원장에 김태신 고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장, 홍보부위원장에 이무열 중앙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등이 참여하며 다양한 직역을 아우른 것. 여기에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기획부위원장으로,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선대 본부 출정식에도 굵직한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재정 의협 전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윤수 전 병협회장이 참석했고 고대 동문들의 힘을 보태기 위해 나춘균 고대의대 교우회장, 송수식 전 교우회장, 남영화 전 고대 여자교우회장, 선경 고대 총장 후보자 등이 자리를 지켰다. 또한 최초 여성회장을 목표로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비롯해 김화숙 전 여자의사회장,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 현 남경애, 차순자, 오양자 여자의사회 고문이 참여했다. 여기에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허정균 연세의대 서울시 동문회장, 윤형선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도 함께했다. 김숙희 후보는 "인턴부터 레지던트, 교수, 개원의까지 두루 참여하는 캠프를 통해 젊음과 경험이 어우러진 내일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동료들과 함께 하는 회장, 동료를 지키는 회장이 되기 위해 의협회장실이 아닌 언제나 회원들과 함께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8-02-19 19:53:41병·의원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100주년 기념행사 성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의대가 소아과학교실 개설 100주년을 맞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과 교실 동문회인 '세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교실 발전의 초석을 다진 윤덕진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진동식 명예교수, 박종모 원로 교수, 김병길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 철 연세의료원장, 홍영재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전굉필 연세대 이사, 이건수 대한소아과학회장, 정해익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에서는 축사와 박형우 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장의 '세브란스 소아과의 초기역사'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케익커팅과 건배제의가 이어졌고 이후 축하공연과 함께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세아회원인 허인무 동창은 교실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을 뜻하는 매화 100송이를 직접 그려 소아과학교실과 원로 교수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은 1913년 세브란스 연합의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 'children's disease'라는 교과목이 개설되며 시작됐으며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연세의대는 지난 5일부터 ▲비전선포식 ▲ 세브란스와 아이들 사진전시회 ▲개원의 연수교육 ▲힐링 콘서트 ▲한⋅미⋅일⋅중 어린이병원 국제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소아과학교실 교실사와 '세브란스 소아진료 매뉴얼' 개정판도 발간했다.
2013-07-15 14:38:39병·의원

차기 연세의료원장 이철·정남식·노성훈 3명 압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의료원의 차기 수장 후보가 이철, 정남식, 노성훈 교수로 압축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 정남식, 노성훈 교수. 이에 따라 과연 총장과 재단 이사회가 이들 중 누구를 차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낙점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대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 총 42명의 삼시위원이 참석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철 교수가 27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정남식 교수가 24표, 노성훈 후보가 20표를 받아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선거에 최선을 다했던 서일 교수는 13표를 획득, 안타깝게 최종후보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29일 정갑영 연세대 총장에게 심사위원회 투표 결과를 전하고 최종 후보자 3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정갑영 총장은 이들 중 후보자 한명을 재단 이사회에 보고하게 되며 내달 10일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 16대 의무부총장이 결정된다. 의료원 관계자는 "학장 선거와 달리 3명의 후보가 근소한 표차이를 보여 아직까지 누가 낙점될지 판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2012-06-29 06:20:53병·의원

원로교수 46명 아름다운 정년퇴직…인생 2막 설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수십년간 우리나라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퇴임한다. 메디칼타임즈는 14일 전국 41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올해 2월 퇴임을 앞둔 교수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의약분업 당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서울의대 김현집 교수 등 46명이 정년퇴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김병국, 김용식, 김주현, 김현집, 오승근, 장기현 교수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목 디스크 수술의 대가인 김현집 교수는 의약분업 당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을 맡으며 의사 권리를 강하게 주장했다. 지금도 많은 의사들이 가족들의 척추질환 치료에 가장 맡기고 싶어 하는 의사로 주저 없이 그를 꼽는다. 서울의대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내과학교실 김병국 교수, 건강정신의학과학교실 김용식 교수, 흉부외과학교실 김주현 교수, 외과학교실 오승근 교수, 영상의학과 장기현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김병국 교수는 한국 혈액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90년에는 폐까지 전이된 대장암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대한수혈학회, 대한혈액학회장을 지냈고, 한국암연구재단 이상을 맡고 있다. 김주현 교수는 1980년대 심장분야 위주였던 흉부외과에 폐·식도외과를 전공하며 매진해 왔다.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 아시아 폐식도외과학회장으로 활동했다. 진단방사선과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선 장기현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장,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장을 지냈다. 가톨릭의대는 정년퇴직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상호, 정인식, 임근우, 옥인영, 임용걸, 오창규, 박석희 교수 병리학교실 김상호 교수, 내과학교실 정인식 교수, 외과학교실 임근우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옥인영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임용걸 교수, 소아과학교실 오창규 교수, 방사선과학교실 박석희 교수가 22일 퇴임식을 갖고 의대를 떠난다. 김상호 교수는 정년퇴직 교수들 중 가장 오래 재직했다. 41년을 가톨릭의대 발전에 힘썼다. 의대 교무부처장, 한센병연구소장, 산합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정인식 교수는 대한소화관운동학회장, 대한소화기학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임근우 교수는 30년 10개월 동안 가톨릭의료원에 재직하며 성바오로병원 의무원장, 의정부성모병원장을 지냈다. 임용걸 교수도 29년을 근무하며 성빈센트병원 진료부장, 의무원장 등의 주요보직을 거쳤다. 옥인영 교수는 아시아 태평양 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창규 교수는 한국폐동맥고혈압연구회 회장을, 박석희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 감사를 지냈다. 왼쪽부터 연세대 의대 정명현 교수, 성균관대 의대 김선우, 이제호, 이흥재 교수 연세의대에서는 이비인후과학교실 정명현 교수가 떠난다. 정 교수는 198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아이비인후과학을 세부전공으로 시작해 발전시켜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사국가시험위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장을 지냈다. 성균관의대에서는 내분비내과 김선우 교수, 산부인과학 이제호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흥재 교수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환경의생물학교실 등영건 교수, 예방의학교실 차봉석 교수, 흉부외과학교실 이종국 교수가, 고려의대는 산부인과학교실 이규완 교수, 영상의학교실 정규명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왼쪽부터 한양대 의대 이민호, 김태화 교수, 건국대 의대 이창홍, 이효표 교수, 경희대 의대 배대경 교수 한양대의대에서는 소화기내과 이민호, 내분비대사내과 김태화 교수가, 이화의대에서는 피부과 명기범 교수, 흉부외과 최수승 교수가 퇴직한다. 건국대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을 지낸 소화기내과 이창홍 교수와 산부인과 이효표 교수도 건국의대 정년퇴임교수 명단에 올랐다. 경희대 의대에서는 무릎관절분야 권위자인 정형외과 배대경 교수와 외과 고석환 교수가 퇴임한다. 순천향의대는 임상약리학교실 염윤지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이병일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최승관 교수, 외과학교실 조무식 교수가 퇴임한다. 한림의대에서는 이비인후과 안혜영 교수, 순환기내과 임종윤 교수, 흉부외과 홍기우 교수, 비뇨기과 최낙규 교수가 은퇴한다. 조선의대에서도 진단검사의학과 박영진 교수, 생리학교실 윤평진 교수가 정년퇴직한다. 전남대 의대 황태주 교수(왼쪽)와 인제대 의대 김철호 교수 이 외에도 ▲아주의대 안과학교실 유호민 교수 ▲원광의대 산부인과학교실 민부기 교수 ▲전남의대 소아청소년과 황태주 교수 ▲전북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양근 교수 ▲경북의대 알레르기내과 김능수 교수 ▲부산의대 내과학교실 박순규 교수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철호 교수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퇴임 후에도 환자 사랑은 계속…음악공부, 선교활동도 이들 교수 중 상당수는 퇴임 후에도 진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용식 교수는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장기현 교수는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진료를 계속한다. 가톨의대 정인식 교수도 여의도성모병원 건진센터에서, 임용걸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에서 근무를 계속한다. 이화의대 명기범 교수도 학교를 떠나 건양대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이어 나간다. 한양의대 이민호 교수 역시 촉탁교수로 한양대병원에서 다시 근무한다. 전남의대 황태주 교수는 화순노인전문병원장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활동 외에 평소 관심분야에 매진을 하겠다는 교수도 있었다. 평소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화의대 최수승 교수는 음악공부를 보다 더 심도 있게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옥인영 교수도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방면으로 선교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명철 교수 길병원 원장 내정, 명예퇴직 한편, 2월 퇴직교수 명단에는 2명의 이름도 들어있었다. 서울의대 핵의학과학교실 이명철 교수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한중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핵의학의 살아있는 역사 이명철 교수는 가천의대 길병원 신임원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핵의학 전문의제도를 1995년 확립했다. 우리나라 핵의학이 세계학계 리더로 인정받은 세계핵의학회장(2002~06년)을 지냈다. 의사 출신 대학 총장을 지낸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은 정년까지 한학기를 남겨놓고 명예퇴직한다. 아직 거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대통령 자문 21세기 위원회,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2012-02-15 06:36:05병·의원

아산상 대상, 지구촌 이웃 주치의 '글로벌케어'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지난 14년간 국내외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재해 지역 긴급 구호 활동을 펴 온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희망 주치의'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제23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산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박용준 회장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 의료구호기관이다. 1994년 르완다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이웃 나라인 콩고로 넘어온 르완다 난민들을 위해 당시 광명내과의원 박용준(56) 원장과 전주예수병원 김민철 원장이 우리나라 의료팀을 이끌고 콩고의 작은 마을 촌도에서 진료를 한 것이 시초다. 당시 르완다 사람들과 의사 소통이 되지 않았던 의료팀은 가장 흔한 질병의 증상들을 나무에 써 붙이기로 했다. 첫 번째 나무에는 '고열'이라는 팻말을 걸었다. 이 나무 밑에는 대부분 말라리아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두 번째 나무에는 '배앓이'라는 표지판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수인성 질환으로 설사를 하거나, 회충 등 기생충으로 배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마지막 나무에는 '영양실조'라고 써 붙여 못 먹어서 깡마른 아이들과 산모들이 모일 수 있게 했다. 나무 밑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박용준 원장은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의료 NGO(비정부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것이 의사들에게 주어진 소명이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1997년 2월 박 원장은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희망 주치의'라는 소망을 담아 '글로벌케어'를 출범시켰다. 발기인은 210명이었고,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이 이사장 겸 회장을 맡았다. 박 원장은 2008년에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가난과 질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케어는 현재 150여개의 회원병원이 있고, 의사들을 포함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 500여명과 일반 자원봉사자 500여명, 정기후원자 1천여 명 등 모두 3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창립 이후 재난현장에서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왔다. 1999년 3월 '인종 청소'라는 잔혹한 사태가 발생한 코소보에는 14명의 의료진을 파견했고, 1999년 8월 터키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2500여명의 부상자를 치료했다. 2005년에는 동티모르에서 한 달 동안 2만여 명을 진료했고, 금년 1월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2개 팀을 파견해 응급구호에 나섰다. 2010년까지 글로벌케어가 해외에서 진료한 환자 수는 13만 5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현재 이집트와 예멘·부르키나파소·네팔·베트남·캄보디아 등 6개국에 지부를, 탄자니아와 요르단·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몽골 등 5개국에는 협력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 등 55명이 질병 퇴치와 의료 인프라 구축,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베트남에서 해외아동 결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해이며 사랑이라는 것이 글로벌케어의 생각이다. 또한 베트남에는 2만여명의 선천성 기형 아동들이 있는데, 글로벌케어는 1997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10개 대학병원의 성형외과 교수팀과 함께 언청이 아동들에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1천여 명의 아동들을 수술했으며, 그밖에 의료기자재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이집트의 심장병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게 했고, 베트남 등 현지 의료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22명을 초청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글로벌케어는 국내에서도 의료복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0년부터 진료팀을 구성해 서울과 인천, 파주시 등의 취약지역에서 독거노인과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가정 아동 등 3만여 명을 무료 진료했다. 박용준 회장은 "10년 후에는 50개국에 글로벌케어 지부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일정한 회비 없이 회원들의 기부와 프로젝트 사업비, 약품 후원 등으로 꾸려가기 때문에 글로벌케어의 재정은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박 회장은 "NGO는 경제적으로 약간 부족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에게는 전문 인력과 봉사정신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속 첨단 의학기술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봉사상은 성심복지의원(원장 이정효 신부), 사회봉사상 김영환 (청소년보호 치료시설 효광원 지도신부), 특별상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윤미향) 등이 수상했다.
2011-11-17 16:44:5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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